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문단 편집) === 붉은 폭포 === 한편, 레벨로 의장이 반란부대에 납치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렌넨캄프는 더 이상 [[바라트 화약]] 제1조 동맹의 주권 존중 조문을 지킬 필요가 없다 판단, [[은하제국 고등판무관부]] 청사로 바뀐 호텔 샹그리라에 휘하 병력들을 집결시킨 뒤 15층에 지휘본부를 설치했다. 레벨로 의장이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동맹정부는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웠고 문제가 된 로젠리터 연대는 최정예 부대지만 숫적으로 약 1천 명이 조금 넘는 반면, 제국군은 하이네센에만 지상부대 16개 연대가 주둔하고 있어 렌넨캄프는 손쉽게 반란부대와 [[하이네센]]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공적(功績) 문제로 따로 연락은 하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에는 간다르바 항성계에 주둔한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상급대장의 '''1개 함대'''를 호출하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 없는 상황.[* 1개 함대면 행성 하나 쯤은 그냥 봉쇄하고, 함대의 육상부대를 내려보내면 못 해도 10만 명은 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로젠리터는 당연히 정면으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으니 지하에 위치한 통신회선용 통로를 이용하여 샹그리라 호텔로 잠입한 뒤, 호텔 승강기 보수 통로를 따라 '''단숨에 14층으로 진입했다.''' 렌넨캄프의 사령부는 15층이고, 호텔 내부에는 경비 병력 뿐이었던 데다 전투부대는 모두 호텔 밖에 주둔하고 있었으니 제국군으로써는 예상도 못한 최악의 상황이 펼쳐져버렸으며 사태를 알아챈 제국군이 호텔로 진입하자 로젠리터는 14층에서 2개의 승강기와 3개의 계단을 즉각 폭파하여 제국군의 접근을 막았다. 마지막 남은 동쪽 계단을 폭파하려던 시도는 긴급히 달려온 제국군에게 가로막혔고, '''단 하나의 계단을 두고 여기를 돌파하려는 제국군과 막으려는 로젠리터가 대치하게 되었다.''' 로젠리터는 즉각 [[제플 입자]]를 뿌려 화기를 봉쇄했고, 제국군은 즉각 장갑척탄병 5개 중대를 투입해 렌넨캄프 상급대장을 구출하려 했지만 쇤코프를 위시한 로젠리터 연대는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며 제국군을 마구 학살해 피해를 감당할 수 없었던 제국군은 잠시 물러서야만 했다.[* 거의 도륙에 가까운 상황이 펼쳐지자 한 어린 제국 병사 하나가 쇤코프에게 돌진하였고, 쇤코프는 간단하게 무기를 쳐 떨어뜨리게 한 뒤 이 병사에게 애인이 있냐 묻고는 ‘애인이 있다면 함부로 나서서 목숨을 재촉하지 말라’며 계단 밑으로 밀어버렸다. 쇤코프와 로젠리터 입장에선 필사적인 제국군을 아주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었던 셈이었다.] 결국 제국군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에 급기야 공격을 머뭇거리는 지경에 다다랐고, 시간을 벌 기회가 생긴 쇤코프는 블룸하르트에게 병사 10명을 주면서 윗층에 올라가 렌넨캄프의 신병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윗층으로 올라간 블룸하르트 일행은 곧바로 렌넨캄프의 집무실로 쳐들어갔다. 집무실을 지키던 몇 명 안되던 제국군 참모장교들은 고등판무관의 신변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단 몇 초 만에 패배하여 전원 사살당했다.[* OVA에선 토마호크에 끔살당하는데 한명은 [[참수|목이 잘려나갔다.]] 나중에 잠 중장이 와서 하필이면 목이 잘려나간 그 장교의 머리없는 시체에 가득 고인 피를 밟으며 "판무관 각하는 어디에 계시는 거냐!"라고 말하며 더 시체가 강조되는 효과를 보였다.] 렌넨캄프는 달려드는 로젠리터 대원 하나를 [[블래스터(은하영웅전설)|블래스터]]로 쓰러뜨렸지만 라이너 블룸하르트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토마호크로 때려 무장을 해제하고 사로잡았으며,[* OVA에서는 블룸하르트와 부하가 동시에 덤벼들어 렌넨캄프가 잠깐 당황하는 틈에 쓰러뜨린다.] 이렇게 체포된 렌넨캄프는 차라리 자신을 죽일 것을 요구하였으나 무시당했다. 그러자 그는 "날 인질로 삼아 양 웬리와 교환할 셈이냐?"라고 물었지만 블룸하르트는 "감격하시지. 당신을 양 웬리 제독님과 같은 값어치로 인정해 준 셈이니." 라며 아주 빈정거리는 투로 렌넨캄프를 비웃었다. 이어 렌넨캄프는 "너희들도 본래 제국인이었을 텐데 조국의 은혜에 대해 부끄럽지도 않나?"면서 따져 물었고, 이에 블룸하르트는 "나의 할아버지는 단순한 불평꾼에 불과했는데 공화주의자라는 누명을 쓰고 죽었다"며 "이게 제국의 고마우신 은혜다"라고 대꾸했다. 렌넨캄프를 확보한 로젠리터는 이내 유유히 호텔을 빠져나갔고, 추격을 막기 위해 통로를 폭파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